[전주MBC 자료사진]
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갑 공천에서 배제된 고상진 예비후보가 오늘(15일) 같은 당 이춘석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고 예비후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변의 권고와 깊은 고심 끝에 이춘석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우고 침체한 익산을 되살리고 싶었는데, 이를 실현할 사람은 경험과 경륜을 갖춘 중진의 이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검찰 독재 타파와 지방분권 강화 등을 약속한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이춘석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고 원장과 함께 군산, 익산 통합을 의제로 한 지역 발전 토론회를 열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선 이후 고 후보와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구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차 경선 지역으로 익산갑 선거구를 지정했습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춘석 예비후보와 김수흥 예비후보를 해당 선거구의 경선 후보자로 발표했습니다.
김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적폐야합, 공작정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예비후보 측은 "이합집산 정치야합 행태는 익산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민주당 당원과 익산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호소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