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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김의겸·채이배 단일화 선언.. 신영대, 야합 반발
2024-02-14 396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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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현직 의원 간 맞대결로 전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군산 선거구에서 도내에서 처음으로 후보 단일화가 성사돼 파장이 주목됩니다.


김의겸 예비후보와 채이배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고 김의겸 후보를 지원하기로 한 건데요, 


지역구 사수에 나선 신영대 예비후보는 이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야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군산 선거구를 놓고 경쟁하던 민주당의 김의겸, 채이배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의겸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하고 지역구 공략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 


선거가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채 후보의 지지율이 한계에 부딪힌 점 등이 통합에 급물살을 타게 한 요인이 됐습니다. 


[채이배 민주당 예비후보]

"비록 제가 끝까지 뛰지는 못하지만 저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마음, 옆에 계신 김의겸 예비후보님께 보내주십시오. 함께 뛰어 군산을 바꾸겠습니다." 


김 후보는 채 후보의 결단을 환영하고, 일자리 창출 등 채 후보의 공약들을 이어받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예비후보]

"그 뜻을 제가 이어받는 것은 군산에서 승리로 보답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최선을 다해서"  


이로써 지역구 현역인 신영대 예비후보 대 김의겸 후보로 구도가 재편되면서 민주당 내 경쟁은 초박빙 양상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신영대 후보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비열한 선택, 정치적 거래 등 거친 단어를 써가며 시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신영대 민주당 예비후보]

"가치와 비전의 공통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선거를 위해서 군산을 고향이라고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 야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단일화로 후보가 압축되면서 민주당은 신영대, 김의겸 두 에비후보의 경선으로 군산 선거구 총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엽 기자]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집안싸움에 후보 단일화까지 더해진 군산 선거,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날선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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