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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손흥민, 아시안컵 마지막 경기 전날 대표팀 내 싸움 휘말려 손가락 부상"
2024-02-14 1285
목서윤기자
  moksylena@gmail.com

사진출처 : 손흥민 SNS 갈무리.

영국의 대표 일간지 ‘더 썬’을 비롯한 여러 영국 매체가 한국 축구 대표팀 내 불화로 인한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을 보도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치르기 하루 전날, 대표팀 내 분란이 있었고 이에 따라 손흥민이 손가락이 탈구된 채 경기를 치르게 됐다는 겁니다.


사건은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졌습니다.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연배가 어린 대표팀 선수들이 탁구 한판을 즐기기 위해 저녁 식사를 빨리 마치고 일어서자, 대표님의 단합을 중시한 주장 손흥민이 이에 “다시 자리에 와 앉으라”고 하자 무례한 말들이 이어졌다는 겁니다.


이는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고, 선수들을 말리고 진정시키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심한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고, 영국 매체는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분쟁은 “난데없이 벌어진 일”이라고 관계자는 외신에 전했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다음 날, 오른손 손가락 두 개를 테이핑한 채 경기를 치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은 또, 4강전에서 “아시아 순위 3위인 한국 대표팀이 놀랍게도 64위나 아래인 요르단을 상대로 전혀 예상치 못하게 0-2로 패했다”며 “이미 한 차례 경기를 치른 적 있는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한 번 기록하지 못한” 경기력에 의아함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인 것은 맞다”고, 영국 매체의 보도를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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