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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에 3대 추락.. "주한미군 F-16 불안 불안"

2024-02-01 76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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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소속 전투기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민간인 인명피해나 민가 재산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잇딴 전투기 추락사고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날(31일) 오전 8시 41분쯤 서해상에서 비행 중인 미 공군 제8전투 비행단 소속 F-16 1대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우리 공군에 의해 구조돼 현재 주한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기체 결함과 조종 미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11일에도 군산 주한미군 공군기지를 이륙한 F-16 1대가 군산 어청도 인근 서해상에 추락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6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 1대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농지 인근에 떨어졌습니다.

9개월간 3대의 주한미군 F-16 전투기가 추락한 것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발생한 전투기 추락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군산 지역 시민단체는 지난해 12월 사고 직후 "미 공군 전투기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비행 훈련을 하면서 군산 시내를 관통한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추락할 경우 엄청난 인명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한미군 측에 F-16 전투기 비행훈련 중단과 사고 원인 공개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