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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주먹질에 아버지는 흉기 휘둘러.. '부자 막장싸움’ 둘다 입건
2024-01-31 106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아버지를 폭행한 아들과 이에 맞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 씨를, 존속폭행 혐의로 B 씨를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들 부자는 어제(30일) 낮 12시 10분쯤 광주시 삼동의 한 길가에서 서로 폭행과 협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가 먼저 주먹과 발 등으로 A 씨를 폭행했고, 이에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꺼내 B 씨를 향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행히 흉기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흉기를 휘두른다"는 B 씨의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A 씨와 B 씨는 평소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긴급 임시 조치를 신청해 이들을 분리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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