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새해 '전주·완주 통합론'에 불을 지핀 우범기 전주시장이 한발 물러선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24일) 시청 기자회견에서 "전주·완주 통합을 당장 추진하겠다는 게 아니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완주군민 뜻에 반해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합은 필수적이지만 공감대를 형성한 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지난 4일 "자발적 운동을 지원하는 등 통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신년 기자회견 발언보다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최근 우 시장에 대한 완주군의회 반발 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내일(24일) 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첫 순서로 '전주·완주권 도민보고회'를 열 계획인데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등 단체장들이 총출동해 통합이 또다시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