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이 총 8조 3,500억 원 이상의 자기 주식을 사들여, 이중 4조 7,600억 원 이상을 태워 없앤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득 금액은 전년 6조 원 대비 2조 3,400억 원, 39%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업데이터 연구소 CEO 스코어가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자기 주식 취득 및 처분 공시를 제출한 국내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로, 소각 규모 역시 전년 3조 5,700억 원에서 1조 1,900억 원이 증가해 33% 이상 늘었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그만큼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자사주 취득이 가장 많은 기업은 9,000억 원가량을 산 셀트리온이었고, 자사주 소각이 가장 많은 기업은 3,800억 원가량을 소각한 신한지주였습니다.
일반 기업 가운데는 현대차가 자사주 3,100억 원을 소각해 가장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