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화재 사망자의 2/3가 시골에서 발생하고 있어 소방당국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42명으로 이 중 읍이나 면 지역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5%인 27명에 달했고, 60세 이상 사망자가 28명으로, 67%로 집계돼 농어촌 지역 고령층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지난 3일 남원 산동면, 13일 익산 함라면 단독주택 화재로 노부부가 잇따라 사망하는 등 신년벽두부터 농촌 거주 노인 6명이 잇달아 숨져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은 노인 대상 화재예방교육을 추진하는 한편, 소방차가 7분 내에 도착하기 어려운 958개 마을에 화재안전담당관을 두어 주 1회 예방 순찰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에 관한 특례를 설정한 전북특별법에 근거해 안전 시설과 소방 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해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