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전북특별자치도 공식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도민들은 전북이 다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는 부푼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지사가 복주머니에 걸린 금색 밧줄을 힘차게 당깁니다.
'글로벌생명경제도시 전북특별자치도'라는 미래 비전이 적힌 금색 명판이 공개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이 전주 한국소리문화전당에서 개최됐습니다.
[김관영 /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사랑하는 전북특별자치도민 여러분, 먼 훗날의 역사는 오늘을 '전북의 대전환의 날이다' 이렇게 저는 기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지사는 자치권을 통해 농생명과 문화관광 등 5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특별한 자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이미 특별자치도의 시대를 연 제주와 강원 도지사, 초청 도민 2천여 명이 참석해 힘을 실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체류 요건 완화 등 다른 지역보다 앞서 도입되는 특례들이 전북 발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저 자신이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다양한 특화 산업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이차전지, 국제 케이팝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을 정부는 전폭 지원하겠습니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부합하는 특례를 부여받아 자율적인 정책 결정과 책임 운영이 가능한 자치도 출범에 도민들은 기대를 감추지 않습니다.
[윤석정 총재 / 전북애향본부]
"또 희망을 가지고 특별자치도가 되기 때문에 우리 전라북도는 다시 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와, 세종, 강원에 이어 네 번째로 특별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린 전라북도.
[박혜진 기자]
"전북자치도가 정부로부터 이양받은 고도의 자치권으로 개발 속도를 높여 잘 사는 전북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전라북도는 사라지고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새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