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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수입액 5년만에 1위.. '방뇨 논란' 중국 맥주는 3위
2024-01-17 95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일본 맥주가 5년 만에 국내 수입 맥주시장 1위를 탈환했습니다.


반면 중국 맥주는 칭다오 중국 맥주 공장에서 일어난 방뇨 사태로 인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습니다. 


오늘(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년 대비 283.3% 급증한 5천 551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해외 맥주 수입액 중 1위입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이 1위에 오른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잦아들면서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2022년 수입액 1위를 차지했던 중국 맥주는 지난해 3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중국 맥주 수입액은 전년 보다 17.2% 감소한 3천 16만 3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국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한 남성이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위생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한국 맥주 수출액이 가장 큰 국가는 홍콩으로 2945만 4천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본(1천 387만 달러) 미국(877만 3천 달러) 몽골(874만2천 달러) 중국(319만 9천 달러) 등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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