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7일) 당무에 복귀했습니다.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지 보름 만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국회 본관에서 "새해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복귀 일성을 밝혔습니다.
이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 어려움,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퇴원 당시 "국민께서 살려준 목숨, 앞으로 남은 생도 국민을 위해서만 살겠다"며 "상대를 죽여 없애야 하는 전쟁같은 정치를 이제는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에 이어 총선 인재 환영식을 주재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A 씨(67)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지난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왔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해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하는 등 회복 기간에도 주요 당무에 대해 의사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