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이 이재명 당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 1차 표결 이후 자신에 대한 강성 지지층의 '수박' 공격에 대해 "특정 세력의 불순한 의도를 가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신 의원은 어제(15일) 22대 총선 전북 군산 선거구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내에서 수박 얘기나오면 항상 명단에 올라가 있고, 김의겸 의원이 출마하면서 자격 공천 얘기가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지난해 2월 이재명 당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 1차 표결이 가까스로 부결된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수박'이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 게재된 '수박들 지역구 정리', '민주당 수박 의원들'라는 글과 사진에 신 의원의 이름이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비이재명계 의원을 비하하는 표현입니다.
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일했기 때문에 친노다. 이건 인정한다"며 "지금 친명이다, 비명이다라는 프레임에 대해서 동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차 체포동의안 표결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가 속칭 가결을 주장하는 의원들을 다 만나고 다녔다"며 "저를 만나러 온 적이 없다. 그런데도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신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에는 이 대표가 자신에게 "신 의원의 입장과 생각을 잘 알고 있고 그런데 말이 안 되게 공격을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며, "굉장히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세력이 작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이날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와 정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류동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