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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퇴원.. "증오의 정치 끝내자"

2024-01-10 1011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8일 만인 오늘(10일) 퇴원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술 뒤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서울대병원을 나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서 살려주셨다. 살려주신 목숨이라 앞으로 남은 생도 국민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제대로 된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정치가 어느 날인가부터 절망을 잉태하는 죽임의 정치가 되고 말았다. 이제 모두가 되돌아보고 저 역시도 성찰하고 그래서 희망을 만드는 살림의 정치로 되돌아 갈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부산 시민 여러분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고 신속한 응급처치로 목숨을 살려준 부산 소방, 경찰, 부산대 의료진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수술부터 치료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서울대병원 의료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택으로 귀가해 이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동하던 중 60대 김 모씨에게 흉기로 목을 찔리는 부상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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