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저비용 항공사 요금 비싸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 ‘더 저렴해야’
2024-01-06 2961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소비자들이 국내 저비용 항공사의 요금이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 국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 항공사는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4개 항공사였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9%는 대형 항공사 대비 저렴한 요금 때문에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저비용 항공사 요금이 대형 항공사 대비 평균 38.1% 정도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저비용 항공사의 국내선 항공권 가격은 대형 항공사 대비 평일(주중) 기준 약 16%, 주말 기준 약 9% 저렴해, 소비자의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9.1%는 저비용 항공사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운송 지연이 52.7%로 가장 많았고, 위탁수하물 분실 및 파손 27.4%, 항공권 구매 취소 시 위약금 과다 요구 19.2%, 운송 불이행 13.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 만족도는 제주항공(3.59점/5점 만점)이 높았지만 에어부산(3.57점), 진에어(3.55점), 티웨이항공(3.52점) 등 다른 항공사도 오차범위 내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