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새해 역점 사업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 시장은 오늘(4일) 전주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역점 전략 중 첫 번째로 전주·완주 통합을 꼽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나설 때가 된 만큼 민간의 자발적 통합 운동을 지원하는 등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65만여 명의 전주시와 인구 9만 7천여 명인 완주군의 통합 시도는 1997년과 2009년, 2013년 등 세 차례 추진됐었지만 모두 완주지역의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지난 2013년에 실시된 주민찬반 투표에서 전주시민은 압도적으로 찬성했으나 완주군민들의 55.4%가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전주·완주 통합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해 11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은 교통과 문화, 경제, 교육 등 23개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 지역간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