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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재명 당 대표 피습에 "용납해서는 안 돼"
2024-01-02 162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흉기 피습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오늘(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 지시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행사에 "이 대표의 쾌유를 빈다"면서 "엄중한 수사를 통해 사안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거듭 기원한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괴한에게 흉기로 피습됐습니다.


당시 현장을 생중계하던 유튜브 채널 등을 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취재진에 둘러 싸여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한 뒤 걸음을 옮기던 중 괴한에게 갑자기 습격을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수십 명의 취재진과 관계자에 둘러 싸여 있었는데, 괴한은 인파를 뚫고 이 대표 앞쪽으로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대표는 목 부위 등을 크게 다쳐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곧바로 이송됐습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지지자라며 사인을 부탁한다고 다가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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