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자료사진]
오늘 새벽 4시 반쯤 전북 장수군 북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는 6km입니다.
지진으로 인한 진동의 세기를 관측한 계기진도는 전북에서 최대 4로 측정됐는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전라북도에는 오전 5시까지 모두 18건의 지진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아직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장수 북쪽 17km 지역의 경우 약 5개월 전인 올해 7월 29일 오후 7시 7분 59초쯤에도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고 이후에도 작은 규모의 지진이 계속됐습니다.
규모 2.0 미만의 미소지진까지 포함하면, 올해 장수에서는 모두 8차례 지진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규모 2.0 이상은 2차례(7월 29일 규모 3.5, 12월 23일 규모 3.0)입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