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전주리싸이클링타운의 주관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원 전원을 고용승계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공공운수노조 전주리싸이클링타운분회 등은 오늘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코비트워터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은 성우건설이 신규채용 과정에서 노조원 15명 전원을 고용승계하지 않겠다고 해 새해부터 거리에 내몰리게 됐다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이중 3명은 채용을 통보해 놓고 기자회견이 예정된 오늘 갑자기 채용을 취소하겠다는 통보를 했다며 이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헌신짝 취급하는 불법적인 노조파괴 공작이라고 밝혔습니다.
성우건설 측의 고용승계 거부 사유는 신규 입사 서류를 이들이 늦게 제출했다는 것인데, 노조는 이에 앞서 입사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사측과 상호 합의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전주시의회 한승우 의원은 운영권을 넘겨받은 성우건설이 폐기물시설 운영 경험이 전무한 업체로, 주관운영사 변경 과정 절차를 어기고 졸속적으로 진행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자회견 등을 통해 리싸이클링타운 운영사가 타지역 음폐수 수만 톤을 들여와 수익 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등 운영사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온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