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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새만금SOC 예산 협상.."국회 농성 돌입"
2023-12-18 1338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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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여야가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이 임박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폭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이 복원될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전북의 국회의원들이 국회 본관에서 농성을 벌이며 정부 여당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막판 돌파구가 될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만금 예산 살려내라 살려내라 살려내라"


새만금 SOC 예산 원상 복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 본관 안에 울려 퍼집니다.


여야 예산안 처리 합의 시한인 오는 20일을 앞두고, 민주당 전북 의원들을 중심으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국회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의원들은 주요 통로에서 새만금 사업의 절박함을 알리기 위해 추위 속에 집단행동에 돌입한 것입니다.


[이원택 민주당 의원 / 국회 예결위 예산안 조정소위 위원]  

"180만 도민 또 350만 출향도민들의 염원과 마음이 절박하게 반영된 싸움입니다. 새만금이 우리 전북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예산 싸움이 막바지 단계지만 새만금 사업 상황은 여전히 안갯 속입니다.


예산 복원에 대한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여야가 이번에는 예산안 처리를 공언했기에 협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새만금 문제만큼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항 등 모든 사업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우선순위를 통한 예산 배분을 강조한 정부여당의 입장 차가 여전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병도 / 민주당 도당 위원장]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합작한 정치 보복성 예산 삭감이 아니라면 반드시 원상 복원 시켜야 할 것입니다."


여야 예산안 처리 합의 시한인 20일을 넘길 경우 28일 본회의에는 특검안 처리로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이 커 예산안 처리가 졸속으로 진행될 우려마저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

"집단 삭발과 대규모 상경집회, 그리고 국회 본관 농성까지 새만금 예산 복원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 막판 줄다리기 협상 결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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