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지난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결자해지를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 검사 진술을 확보하고도 군 검찰이 이 내용을 재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군으로부터 어떤 보고도 받지 않았다던 대통령실 주장과 달리 사건 이첩 직후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령관이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다 억울하게 희생된 해병대 상병의 억울함을 반드시 풀겠다"며 "윤 대통령은 외압에 대한 국민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 집권 여당도 진상 은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신속하게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게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