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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경사 살해' 이정학, '대전 강도살인'으로 무기징역
2023-12-14 3341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21년 전 '전주 백 경사 피살 사건'의 피의자인 이정학이 '국민은행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확정 선고를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22년 전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을 벌여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정학과, 공범 이승만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된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있는 국민은행 지하 주차장에서 직원 1명에게 권총을 발사해 숨지게 하고 3억 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챙겨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고인 중 이정학은 지난 2002년 9월 20일 새벽 1시쯤 전주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백선기 경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38구경 권총을 훔쳐 달아났다는 혐의가 21년만에 드러나 검찰에 추가 송치되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혐의는 두 사람이 서로 대전 강도살인 사건의 주범이 아니라며 폭로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승만의 폭로로 백 경사로부터 탈취한 권총이 발견되면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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