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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들 농촌 유학 만족도 84%".. 내년도 4년째 '농촌 유학' 모집
2023-12-03 698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지난달 9일 전북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텃밭정원에서 인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당근 수확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제공

서울지역 청소년이 농촌 학교에서 생태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4년 연속 진행됩니다. 


올해 농촌 유학에 참여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주변에 농촌 유학을 추천하고 싶다고 답할 만큼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2024학년도 1학기 농촌유학 신규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농촌유학은 서울 학생이 1학기 이상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생태친화교육을 받고 각종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교육청은 2021년 전남을 시작으로 2022년 전북, 2023년 강원까지 유학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현재까지 프로그램에 총 1천 50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높습니다. 


시교육청이 실시한 올해 농촌유학의 효과성 조사 결과, 전체적인 만족도는 84.4%, 주변에 농촌유학을 추천하고 싶은 정도는 83.3%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유학 대상자는 서울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1~6학년, 중학교 1~2학년 학생입니다.


유학 기간은 학교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입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입니다.


농촌유학은 농산어촌에 소재한 재적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서 운영합니다.


내년 1학기에는 전남 47개교, 전북 18개교, 강원 17개교로 총 82개교가 신규 농촌유학생을 모집합니다. 


농촌유학생에게는 전남·전북·강원 지역별로 매월 30만~60만 원의 경비를 지원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 지원 경비 금액은 내년도 예산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안내할 예정입니다. 


농촌유학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는 11일 낮 12시까지 재학 중인 학교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농촌유학에 관심있는 학생·학부모는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서울특별시교육청TV)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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