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5.9원 내린 1리터에 1천 660.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22.3원 내린 1천 746.2원,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24.9원 내린 1천 605.3원이었습니다.
경유의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1리터에 1천 607.8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26.5원 내렸습니다.
지난 23일 기준 하루 평균가격은 1천 599.59원으로 3개월 만에 1천 5백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OPEC+의 추가 감산 결정 우려 및 유럽 경제 지표개선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 주요 경기지표 둔화와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중동 정세 안정 등으로 고점 대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3.3달러로 직전 주 대비 1.4달러 올랐으며,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오른 91.3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상승한 105.7달러였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환율 하락 폭을 고려할 때 국내 기름값은 2주 정도 내림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