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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증’ 환자 4주 간 5배 급증.. 매개체 털진드기 밀도도 증가
2023-11-15 3712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최근 4주간 5배 이상 급증해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에 비해 4주 만에 5.4배로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밀도지수 역시 최근 4주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3급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뒤 발생하는데, 치명률은 높지 않지만 10일 이내에 발열이나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야외활동 시 밝은 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 입고 풀밭에 옷과 신체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한 만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제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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