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제출한 탄핵안 철회서를 제출하고 왔다"며 "아무 문제없이 철회서 접수 완료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에 철회했지만, 원내대표 말씀대로 11월30일과 12월1일 연이어 잡혀있는 본회의 등을 시기로 해 탄핵안 추진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철회에 본회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의 입장에 대해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접수가 되는 동시에 바로 철회가 되는 것"이라며 "자의적 해석과 혼란을 야기했던 국민의힘이 정치적 공세를 멈췄으면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9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 등에 대한 방통위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잇달아 효력 정지된 점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지만, 국민의힘이 애초 예고한 필리버스터를 막판에 포기하면서 다음 본회의 개최 일정을 잡지 못해 처리에 제동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