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군산 세아베스틸 공장에서 크레인에 타고 있던 노동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9일) 오후 5시 반쯤 군산 소룡동의 세아베스틸 1공장에서 구조물 철거 작업 도중 크레인에 연결된 고소작업대에 타고 있던 노동자 2명이 20미터 이상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하청업체 소속인 56살 노동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의식 장애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한 명인 53살 노동자도 다발성 출혈이 발생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배관 구조물을 철거하는 작업 도중 넘어진 구조물이 크레인을 때리면서 그 충격으로 이들 노동자가 추락한 것으로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과 함께 환자 상태를 살핀 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나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고 등에 적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