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김치냉장고의 스탠드형과 뚜껑형 제품이 시판 중인 가운데, 내부 면적은 스탠드형이 넓고 전기요금은 뚜껑형 제품이 적게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 등 3개 브랜드의 6개 김치냉장고 제품에 대한 품질과 성능을 시험 평가한 결과, 월간 소비전력량은 뚜껑형 제품이 스탠드형보다 평균 42.6%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스탠드형은 LG전자(Z492GBB171S) 제품(14.3㎾h), 뚜껑형은 위니아(BDL22HKSXS) 제품(8.5㎾h)의 월간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습니다.
조사 대상 김치냉장고의 내부 면적은 스탠드형 제품이 뚜껑형 보다 2배 이상 컸는데, 다만 용기에 담은 김치를 저장할 때 용량은 스탠드형과 뚜껑형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김치 이외의 제품을 저장할 때는 스탠드형의 용량이 크지만, 김치 용기 저장용량이 비슷한 점을 고려하면 뚜껑형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은 주위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았는데, 설치 공간의 주위 온도가 16℃에서 25℃로 상승하면 연간 전기요금이 평균 1.7배 높아졌습니다.
소비자원은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김치냉장고 설치 장소로는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는 곳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소비자원의 조사대상 제품은 스탠드형 3개(삼성전자 RQ48A94W1AP, 위니아 BDQ48HKLKCN, LG전자 Z492GBB171S)와 뚜껑형 3개(삼성전자 RP22A3231Z3, 위니아 BDL22HKSXS, LG전자 Z222MTT151)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