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송승용 전북도의원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전북도의회는 오늘(1일)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송 의원이 제출한 사직서를 최종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해 9월 새벽시간대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돼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직위상실형을 선고 받고 불복해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제출한 사직서에는 "일신상 이유"라고 사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도의원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징계여부와 관계 없이 사직이 가능하고 연금혜택도 없다"며 "금전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법원 판단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한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전북도의원은 기존 39명에서 38명으로 줄어든 가운데, 공석이 된 전주 제3선거구 보궐선거는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