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혈액암에 걸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자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동조합은 혈액암 진단을 받은 50대 노동자가 어제(24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노동자는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에서 30여 년간 버스 페인트 도장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지난 5월 함께 산재 신청을 한 혈액암 진단을 받은 나머지 3명 노동자의 경우 산재가 인정되지 않아 관련해 재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한편 이들이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업무 관련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도장 작업에 사용된 시너 원액 조사 결과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리터당 22㎎가량 포함돼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