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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서는 전라북도, 잼버리 책임 공방 촉각
2023-10-23 4206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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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라북도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잼버리 책임을 놓고 국민의힘과 전라북도 간의 공방이 예상되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약속한 민주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라북도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도청 대회의실에 마이크와 의원 명패가 설치되는 등 국감장이 마련됐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민주당 김교흥 행안위원장 등 11명의 의원이 국감에 나섭니다.  


쟁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이 어디에 있느냐입니다. 


지난 8월 잼버리 파행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에서는 전라북도의 책임론을 띄우고 새만금 기반시설과 연계해 강도높은 공세를 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지난 8월)]

"지방정부가 돈과 권한을 가진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그것이 지방자치의 기본 원리입니다."


전라북도에 자료제출을 요구해온 여당 의원들은 문제가 된 새만금 부지를 잼버리 대회장으로 선정한 이유를 따질 전망입니다. 


또 전·현직 도지사들이 잼버리 문제에 제대로 대응했는지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돼 민주당의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에 전북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토부 등의 국감에서 전북 의원을 제외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좀처럼 새만금 질의가 나오지 않으면서 말뿐인 당 차원의 지원 약속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강병원 / 민주당 의원(국회 행안위원)]

"(잼버리 파행은) 현 정부의 실책이 실수가 책임이 크다라고 (민주당 행안위원들) 다들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관해서는 충분히 김관영 전북도지사를 상대로 밝혀낼 것이고요."


전북도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새만금 전북인 비상대책회의에서 도청 안팎에서 침묵 시위 등을 예고한 상황,  


국감을 통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난관에 봉착한 전라북도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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