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변화를 촉구하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편으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당의 각성을 촉구하면서 “지난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를 반성하고, 민주당보다 더 빠르게 새만금과 관련한 우리(국민의힘)의 대선 공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을 복구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잼버리 논란 이후 새만금 관련 내년 예산을 대폭 삭감한 정부와 여당에 대해 입장 변화를 촉구하는 발언입니다.
지난 8월 국무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새만금 SOC(사회기반시설) 예산이 1479억 원이 반영돼, 당초 정부 부처에서 반영한 6626억 원에서 22% 수준으로 삭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에서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실패에 대해 정부가 전북도에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과 함께 정치권이 삭발 항의에 나서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그간 “새만금은 보수의 공약이었다”며 정부의 ‘새만금 예산 대거 삭감’ 조치를 비판하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