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자전거 운전자가 낸 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91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일 행정안전부가 집계한 '자전거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자전거 가해자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1명입니다.
이는 2021년(70명) 대비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코로나19 방역 기준 완화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자전거와 자전거가 충돌한 사고가 3천 81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자전거가 시설물 등을 들이받거나 도로에서 이탈해 사고가 난 경우는 245건이었지만, 사망자는 40명이나 됐습니다.
사고 원인 가운데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3천 570건으로 1위였습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천 377건의 사고를 내고 54명이 사망해 가장 많았습니다.
월별로는 5월과 9월 순으로 자전거 사고가 잦았습니다.
자전거 운전자가 가해자일 경우와 피해자일 경우를 합치면, 총 사고는 1만 2천 564건, 사망자 수는 190명이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자전거도로 총 길이는 2만 6천 225㎞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