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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대 졸업생들, 서울 대형병원 '기피과' 전공의로 간다
2023-10-14 6599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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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병원에서 근무하는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전공의 10명 중 6명은 지방 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대 졸업생들이 서울행을 택하면서 지방 필수의료 공백이 날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14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서울 '빅(big) 5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55명 중 65.8%(102명), 산부인과 전공의 170명 중 62.4%(106명)가 비서울 의대 출신입니다. 


서울 전체로 넓혀보면, 서울 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03명 중 65%(132명), 산부인과 전공의 304명 중 63.2%(192명)가 지방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이 의원은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연고지에서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 제공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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