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임실군
"치즈도 축제도 명품입니다. 내년에 또 오고 싶어요."
8일 오전 11시 임실N치즈축제의 주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 치즈캐슬 건물 앞.
축제 3일째를 맞은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축제장 밖 일대 도로가 막히는 교통체증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식 건축물 앞에 놓여진 3만 2천여 개의 형형색색의 국화꽃 화분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천만 송이에 달하는 국화꽃으로 임실을 '대한민국 치즈수도'로 만드는 데 기여한 고 지정환 신부를 형성화했습니다.
축구장 22배 크기에 달하는 축제장은 명품 치즈와 임실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향토음식 등 먹거리로 가득찼습니다.
임실N치즈판매장과 한우판매장, 12개 읍면 향토음식관, 임실치즈피자, 푸드트럭에서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축제 기간 평소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는 임실치즈는 관광객들에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임실N치즈 쭉쭉 늘려 내 치즈' 등 다양한 체험놀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50㎏ 대형숙성치즈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습니다.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식회를 진행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도 진행됐습니다.
벨기에 주한대사 프랑수와 봉땅 부부가 참석하고, 지 신부의 가족이 임실을 직접 찾았습니다.
벨기에 전통 과자인 대형 와플 만들기와 나눔행사, 지 신부 유품 기증식, 지 신부 기념사업회 출범식 등이 열려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치즈축제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까지 계속됩니다.
축제 이후에도 10월 말까지 천만 송이 국화꽃 경관은 그대로 유지해 가을철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