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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위례' 의혹 첫 재판 출석.. 입장 없이 법정으로
2023-10-06 6924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백현동·대북송금 의혹으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9일만에 첫 외부 일정입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리는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영장 기각 뒤 처음 출석한 심경과 관련 혐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재판부는 지난달 15일 첫 재판을 열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의 단식으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이 대표는 24일 간의 단식 중단 뒤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날 재판 일정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구조를 설계하면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천 895억 원의 손해를 끼치고 민간업자들이 7천 886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로 지난 3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두산건설·NH농협은행·네이버 등 6곳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 원을 받고 그 일부를 기부금으로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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