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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표 없이 명절 귀성열차 탄 '얌체족' 적발건수 4만 건 달해
2023-09-28 8380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최근 6년간 설과 추석 명절 기간 기차에 표 없이 탄 얌체족 적발건수가 4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명절 동안 4만1923건의 부정 승차가 적발됐습니다. 


이로 인해 코레일이 징수한 부가 운임비는 10억 5900만 원에 달했습니다.


부정 승차 적발건수 가운데 4만 700건(97%)은 '승차권 미소지'였습니다.


승차권을 구매하지 않거나 없는 상태로 기차에 탑승했다가 코레일에 적발된 것입니다. 


승차권 미소지로 코레일이 걷은 부가 운임비는 10억 2200만 원(96.5%)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명절 기간 승차권 미소지자의 열차 탑승이 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실정이다"며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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