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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 발언한 신원식 "과한 표현 유감"
2023-09-25 8833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일부 과한 표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지난 2019년 9월 태극기 집회 당시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야인 시절 개인 신분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이 우리 국방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지적하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신 후보자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12·12는 나라 구하는 일', '5·16은 혁명'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쿠데타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쿠데타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며 "5·16과 12·12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5·16 이후 대한민국이 농업국가에서 산업 국가로 발전한 혁명적 요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후보자는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끌었던 촛불은 거짓'이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서도 "표현과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해당 발언은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다양한 허위 사실과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촛불 거짓 선동을 지적하는 취지였다"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과거 극우 집회에 수 차례 참석하고, 최근까지도 극단적 주장을 끊임없이 펼친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 크게 훼손될 우려가 크다는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안보 원칙주의자로서 안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며 "취임하면 국무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9·19 남북군사합의를 두고는 "반드시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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