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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익산' 이번엔 '희망고문' 끝날까.. "2025년 개점"
2023-09-23 9948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미국계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의 전북 익산 입점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입점할 경우에는 호남권역에서는 처음으로 코스트코가 문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코스트코 입점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어 도민들의 '희망고문'이 이번엔 끝날 지 관심입니다.


23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최근 전북 익산 왕궁면의 한 토지주와 상호 의향서를 체결했습니다.


익산시는 코스트코 입점을 위해 도시계획 변경 등 내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는 의향서를 체결한 대로 부지 계약을 마치면, 점포 개설을 위한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해 익산시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오는 2025년 설 명절을 전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코스트코 코리아는 2021년 12월 익산왕궁물류단지와 1만 5000여평 부지에 대한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물류단지 측은 이후 코스트코와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토지 매입과 상점 실태 등이 담긴 물류지구단위 변경승인서(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해 12월 승인·고시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류 미비 등의 문제로 절차가 지연되면서 코스트코와 물류단지 측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결국 올해 1월 코스트코는 왕궁물류단지에 "사업 진척이 더디다"며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후 코스트코 측은 입지 선정을 위해 수 차례 익산을 방문했습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방문해 조민수 대표이사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입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측과 토지주 간의 상호 의향서가 작성됐으나 아직 비밀유지 조항이 있어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스트코가 조만간 지구단위 계획을 접수하면 업무협약을 비롯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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