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6일 진행됩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합니다.
법원은 전날(21일) 검찰로부터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체포동의통지서를 송부받고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 기일을 잡았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심문 당일 밤 또는 다음 날 새벽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이 대표가 이날까지 23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어 직접 심문에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대표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심문 기일 연기를 요청하면 법원이 검찰 측 의견까지 확인한 뒤 심문을 미룰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민간개발 사업자에게 특혜를 부여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200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와 경기도지사 시절 방북비용 800만여 달러를 쌍방울그룹에 대납하게 한 혐의, '검사 사칭' 사건 재판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국회는 전날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법무부가 제출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