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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 하락.. 특정학과 쏠림
2023-09-18 432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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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대학 수시 모집 원서 접수 결과 통상 신입생 충원 경계선으로 불리는 6 대 1을 넘긴 곳은 전북대가 유일했습니다.


그나마 원광대가 경쟁률을 조금 끌어 올렸지만, 나머지 대학의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고차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글로컬 대학에 예비 지정된 전북대는 이번 수시 모집 경쟁률이 7.07 대 1로 도내 대학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8.19 대 1보다는 많이 하락했습니다.


2명을 뽑는 컴퓨터인공지능학부에 71명이 지원해 35.5 대 1을 기록했고, 과학학과는 20.33 대 1을 보였습니다.


[주호종 입학처장 / 전북대학교]

"학령 인구 감소하니까 그게 가장 컸고요, 그 다음으로는 수도권으로 쏠림 현상이 더 심화돼서 그런 거고요."


군산대는 3.47 대 1에서 3.14 대 1로 하락했고, 가장 먼저 수시 모집을 마감한 전주교대도 3.53 대 1로 지난해보다 낮았습니다.


사립대 가운데는 원광대가 4.61 대 1로 지난해 경쟁률 4.25대 1을 넘어서면서 전남북 사립대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원광대는 한의예과가 13명 모집에 274명이 지원해 21.08 대 1, 약학과도 20 대 1을 보였습니다.


[서정석 입학관리처장 / 원광대학교]

"최소한 2년 전부터 변화를 추구하면서 인원도 좀 줄이고, 작년에 5개, 금년에는 3개 학과 신설을 한 것들이 성공을 하는 거 같고요."


전주대는 수시모집 정원을 100명 늘렸지만 경쟁률은 3.64 대 1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우석대는 진천캠퍼스 등의 문제로 비교 가능한 경쟁률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각 대학은 수시 모집 경쟁률 6 대 1을 넘겨야 수시 모집 정원을 채우는데 무난하지만 올해도 대부분이 이를 충족하지 못한 상황이 됐습니다.


특히 올해 전북대 수시 경쟁률이 예상보다 많이 하락하면서 내년에 6 대 1 이상을 지켜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차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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