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가을의 초입에 전북 곳곳에서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지역 축제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장수 사과랑 한우랑 축제'가 어제(14일)부터 전북 장수군 장수읍 의암공원과 누리파크 일대에서 시작됐습니다.
행사 기간 내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장수의 대표 특산물인 사과와 한우를 맛보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사과 낚시체험'과 '토마토 속 황금반지 찾기' 등 이른바 '레드 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행사장에는 국화꽃길과 가족정원, 볏짚공예 조형물 전시장이 마련돼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는 관광객들이 장수군의 청정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 프로그램인 '적과의 동침'이 다시 진행됩니다.
가을밤 이야기꾼과 장수 대표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다니는 역사 프로그램인 '장수야행'도 운영됩니다.
'색에 반하고 맛에 취한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바가지 요금과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목표로 오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 익산시에서는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한 '익산서동축제' 개막식이 오늘 오후 6시 서동공원에서 열립니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빛의 힐링을 선사하는 축제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자매도시인 경주의 방문단 공연과 익산서동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어린이 합창단 퍼포먼스, 서동 K-페스티벌,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립니다.
서동과 선화의 사랑 이야기를 상황극으로 재연한 '서동요 전설'과 서동이 금마 오금산에서 마를 캐 판 것을 모티브로 한 골드바 1돈 이벤트 '오금산 금 캐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서동축제와 같은 날 국내 최대 규모 식품축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이 익산제4산업단지에 들어선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개막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00팀이 1억원의 상금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요리 경연대회와 최고의 가루 쌀라면 요리사를 뽑는 대학생 맛대 맛 경연전 등이 펼쳐집니다.
익산시 전통 대물림 맛집과 하림 브랜드 제품을 맛보는 시식 부스, NS 추석마켓, 익산 청년 창업 푸드 마켓 등이 참가자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입니다.
청춘 버스킹과 버블쇼, 더미식게임존, NS 플레이존, 푸짐한 경품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진행됩니다.
'익산서동축제'와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은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