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철도공사
철도노조가 내일부터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전북에서도 열차가 감축 운영될 전망입니다.
전국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과 고속철도 통합을 촉구하는 이번 파업에 전북 지역 노동자 천여 명 중 필수 유지 인력을 제외한 400명 가량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최근 국토부가 SRT 노선 확대를 위해 부산-수서 SRT 노선을 감축해 타 노선에 투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해당 노선의 예매 대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KTX와 SRT를 경쟁시키겠다는 이유로 시민 편익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국 SR 열차 재편성 과정에서 대구와 대전은 물론 호남선도 일부 좌석이 줄어드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해법은 수서행 KTX 신설과 철도 통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파업으로 인해 전라선과 호남선 등 여객 열차는 63.8%, 화물 열차의 경우 34.6% 수준으로 감축 운행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평상시 수송 수요 등으로 볼 때 여객 열차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상황을 지켜보며 버스 등 증차 운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