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내년에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 수급액이 올해보다 3.3%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해마다 전년도의 물가 변동률을 반영해 연금 지급액이 조정되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정부는 내년에 기초연금의 기준연금액 지원 단가를 3.3%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월 최대 32만 3천 원을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33만 4천 원으로 인상한 것입니다.
기초연금 지급액을 내년에 3.3% 올리기로 한 이유는 정부가 올해 물가 인상률이 3.3%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기초연금뿐 아니라 국민연금과 장애인 연금,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도 마찬가지로 내년에 3.3% 정도 인상됩니다.
올해(2023년)도 전년(2022년)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액이 일제히 5.1%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률 반영은 공적연금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민간 상품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약정 금액만 지급하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따라 실질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