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분실 신분증으로 유심 개통"..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

2023-09-06 1258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분실된 신분증을 이용해 개통한 번호를 범죄 조직에 넘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작년 6월부터 10월까지 전주의 유흥업소 등지에서 분실된 신분증으로 개통한 유심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혐의를 받는 일당 5명을 검거해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총 13개의 신분증을 습득해 100여 개에 달하는 유심을 불법 개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죄에 가담한 5명에는 유흥업소 종업원, 휴대폰 대리점주, 조폭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들은 먼저 유흥업소 종업원이 신분증을 습득해 일당에게 전달하면 대리점주가 한 건에 18만 원가량의 수수료를 받고 번호를 개통한 뒤, 조폭이 이를 범죄 조직에 넘기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신분증 분실 이후 신고가 지연되는 동안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며 분실신고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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