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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의원 "새만금 폄훼, 예산 삭감 안 돼"
2023-08-31 353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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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 때리기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가사업을 폄훼해서는 안 되고 예산 삭감 역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새만금을 잼버리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우려가 이어지면서 정부· 여당의 입장 변화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된 첫날 기자회견을 자청한 정운천 의원은 논란의 새만금 사업으로 운을 뗐습니다. 


새만금 기반시설은 이명박 정부 시절 수립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국가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깎아내리려는 움직임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잼버리와 새만금 SOC를 연관 지어서 국가정책이, 사업을 폄훼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대폭 삭감돼 파장이 큰 새만금 예산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10개 새만금 기반시설 예산 6,600여억 원 중 1,400여억 원만 반영된 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새만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잼버리 문제 역시 대회를 총괄한 조직위원회의 책임이 크다며 김윤덕 조직위원장 등이 나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 

"870억이 모든 사업비가 조직위에서 하는 것 아니에요 그리고 전북도가 265억인데 문제가 됐던 데는 전부 조직위에 (책임이) 있다니까요."


새만금 공세에 대한 우려는 전남 순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나왔습니다. 


전북에 미흡한 점이 있다하더라도 부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우리 정부가 전북도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가야되는 것이지 전북도의 역량을 축소하는 내지는 배제하는 방향으로는 결코 가서 안 된다는" 


새만금 때리기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이 쏟아지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국회 예산 심사 단계에서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김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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