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후쿠시마 오염수' 대비 국내 천일염 염전 전수조사 착수

2023-08-30 111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천일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민간 전문기관이 전국 중·소형 천일염 염전 687개소에 대한 방사능 위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실시 중인 천일염 대표 염전 150곳 외에 추가로 진행되는 것으로 방사능 검사가 이뤄지는 전국 천일염 염전은 총 837개소에 달합니다.

정부는 천일염 생산이 끝나는 10월까지 전수검사를 마치고, 11월부터는 올해 생산 후 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에 대해서도 검사할 계획입니다.

검사기준은 국내 식품기준과 동일한 1㎏당 100Bq(베크렐)을 적용하고, 검사방법 역시 식품기준인 1만초 검사로 실시합니다.

해수부는 검사 결과를 '해양·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 누리집'을 통해 공개합니다.

아울러 정부는 수산물 검사 장비와 인력도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말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장비를 38대에서 43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향후 검사 장비를 72대까지 확대해 지역별로 감시망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검사 장비 확대에 맞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검사인력도 56명에서 81명까지 늘렸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 검사기관을 활용해 전국 43개 위판장을 대상으로 유통 전 신속 검사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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