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김관영 지사가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사과했지만 책임론에는 일부 선을 그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북도가 치른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하지 못 해 책임을 통감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여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잼버리 전북 책임론'에 대해선 "전북이 개최지로서 많은 짐을 마다하지 않았다"며 "잼버리의 진실은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분장과 임무수행 기록이 담긴 공식문서에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잼버리에 들어간 총 예산 1,171억 원 가운데 전라북도 등 지자체가 쓴 예산은 419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36% 수준인 점을 강조하며, '잼버리를 구실로 수조 원대 예산을 당겨썼다'는 주장을 전북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킨 허위사실로 규정했습니다.
김 지사는 현재까지 제기된 세금 낭비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자체감사를 주문하는 한편, 여야 정치권에는 정쟁을 멈춰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