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잼버리 야영장에서 발생한 성범죄 논란과 관련해 조직위와 경찰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와 조직위는 오늘(6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일 새벽 여자 샤워실에 한 외국인 참가자가 침입해 있던 사건과 관련해 문화적 차이로 인한 '경미'한 사건으로 보고, 경고 조치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연맹 측 역시 잼버리 기간 동안 성추행 등 어떠한 성범죄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전북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진술을 토대로 조사중이며 수사가 끝나지는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브리핑 도중 전북연맹 소속 지도자는 주최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고 외국인 참가자를 붙잡았을 당시 옷을 입고 샤워도구도 가져오지 않아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 전북연맹 소속 참가자 80여 명은 퇴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