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새만금 국제 잼버리 대회에 온열 환자가 속출하면서 대회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민중행동과 정의당 전북도당 등 12개 단체는 오늘 부안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만 3천여 명의 청소년과 봉사자 등의 안전과 목숨이 극한 폭염 속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참가자들의 정신력을 운운하며 대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라며 조직위는 돌이킬 수 없는 참사가 발생하기 전에 당장 새만금 대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최창행 새만금 조직위 위원장은 지난 1일 '아이들의 정신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도 오늘 성명을 내고 개영식 행사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한 것은 예견된 참사였다며 대회 중단을 촉구하는 등 정당과 시민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