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어제(29일) 저녁 장수군에서 발생한 규모 3.5의 지진으로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장수 계남면에서는 주택 담장과 마당에 10미터 가량 균열이 갔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했고, 장수읍에서도 주택 하부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근처 진안에서도 공동주택 베란다 외벽과 화장실 외벽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 등 오늘 오전 8시 기준 도내 피해 신고는 모두 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진을 느꼈다며 소방 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모두 43건으로 장수 7건, 진안 4건으로 나타났고, 전북 경제를 넘어 타 시도에서도 13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 축제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장수군은 지진 발생 30여 분 뒤 규모 1.3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우려가 여전하다며 오늘(30일) 예정돼 있던 '방화동 쿨밸리 페스티벌'과 '계북면 토마토랑 수박 축제' 일정을 중단한 뒤 추후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 오후 7시 1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3단인 '경계' 단계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